LG화학 ‘연구 인재’ 7명 임원급 발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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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인력 500명 신규 채용

LG화학은 연구성과가 좋은 7명의 직원을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를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부에서 우수 직원을 발탁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성과 창출 등의 임무를 맡기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2008년 도입했다. 올해는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많은 7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CRD연구소(법인 전체의 과제를 다루는 연구소)를 포함해 석유화학연구소,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등에 포진해 있다. CRD연구소 김노마 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모서리에서 빛이 새는 것을 막는 ‘무빛샘 점착제’를 개발해 LG화학이 1등 지위를 다지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석유화학연구소의 이충훈 부장은 최근 LG화학이 다우케미칼과의 특허소송 1심에서 승리한 ‘엘라스토머’의 핵심 개발자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올해 약 500명의 R&D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체제에 따라 분야별 R&D를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했다”며 “‘테크놀로지 컴퍼니’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R&D 전문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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