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가 우동이나 국수 같은 전통적인 인기 면 제품을 제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게티류가 라면을 제외한 면류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12년 동안 면류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스파게티가 라면을 제외한 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에는 당면이 라면을 뺀 전체 면류 매출에서 30%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이어 우동이 2위(25.5%), 국수가 3위(22.5%), 냉면이 4위(12.0%), 스파게티는 5위(10.0%)에 그쳤다.
그러나 스파게티는 2005년 17.2%, 2010년 22.0%로 늘어나는 등 라면을 제외한 면류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22.8%까지 비중이 확대돼 국수(21.5%)와 우동(20.8%)을 제치고 처음으로 면류 시장의 1위가 됐다.
이처럼 스파게티가 우동과 국수를 제치고 면류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것은 젊은 층의 입맛 변화가 한몫을 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특히 2010년 방영된 드라마 ‘파스타’의 인기로 스파게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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