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게 지난달 낭보가 전해졌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2012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가운데 30위에 오른 것이다. 전 세계 철강회사 가운데 유일했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의 임무이면서도 성장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가치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협력업체, 투자자와 고객, 직원,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가치와 문화를 공유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새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요즘 포스코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경 넘어 움직임이 바쁘다. 해외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해외무대는 포스코가 한국식 사회공헌을 펼치는 터전이기도 하다.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서는 우수 대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포스코 아프리카 펠로십’, 인도·방글라데시·라오스 등 아시아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지원, 인도네시아 긴급구호센터 개설, 파키스탄 수해구호품 전달, 태국 수해성금 및 터키 지진피해 성금, 베트남 사랑의 집짓기 등 포스코가 진출한 국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5000여 명의 직원이 복지시설에서 봉사의 기쁨을 누린다. 임원들도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각자가 수십 년 동안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달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찾아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봉사시간은 33시간에 이르렀다.
포스코의 공존 의지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임금 1% 나눔운동’에서도 알 수 있다. 고위 임직원과 사외이사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연간 11억 원가량의 기부금은 매달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탁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글로벌 일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사용된다.
포스코의 지속가능성은 해외에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지속가능경영 평가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7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5년 연속 철강부문 최우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사회공헌, 동반성장 노력을 바탕으로 경제,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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