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구자경 LG명예회장 졸업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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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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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체험 ‘격물치지’ 정신 강조

“‘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있다’는 러시아 속담이 말해주듯이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LG연암학원 이사장·사진)이 올해 사회에 진출하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편법을 멀리하고 우직하게 정도(正道)를 가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은 9일 충남 천안연암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축하 인사말에서 사회 초년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대학(大學)의 한 구절인 ‘격물치지 성의정심(格物致知 誠意正心)’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인터넷에서 보고 듣는 지식만을 좇아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는 ‘격물치지’의 자세로 부딪쳐야 살아있는 지식이 쌓이고, 거기에 남다른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질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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