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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S네트웍스, 자전거 가맹점 사업 진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09 03:00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12-02-09 03:00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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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군 2∼3개 압축 선정중
“소상공인 위축” 논란 빚을 듯
LS그룹의 유통 계열사 LS네트웍스가 자전거 가맹점 사업에 뛰어든다. LS네트웍스는 자전거 브랜드 ‘바이클로’의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제품군 이름을 2, 3개로 압축해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비기술이나 자전거 안전교육 매뉴얼, 자전거 여행관련 서비스 등 가맹점에 필요한 각종 운영체계를 거의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10년 4월 자전거 수입·유통점인 바이클로 매장을 처음 개설했고 현재 전국에 1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LS네트웍스 측은 제품의 제조·공급이나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가맹점 사업 진출은 최근 대기업의 무분별한 서민업종 침해에 대한 비난 여론과 맞물려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인보식 한국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본력을 앞세운 LS그룹이 자전거 대리점까지 운영하면 소상공인의 위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실제로 바이클로 인근 상인은 매출이 30% 정도 감소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LS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이 아닌 매장에도 LS네트웍스의 전기 자전거를 공급할 계획이고 업계의 특성상 타사 제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배타적 방식으로는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제과점 프랜차이즈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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