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엄마, 아빠들의 SNS 육아일기-“SNS로 육아문제 해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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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16시 55분


“도와주세요. 우리 아기가 심할 정도로 잠을 안자요 ㅜㅜ”

한 신세대 엄마가 SNS 'Hi There'에 올린 글이다.

Hi There로 결혼에 골인한 ID ‘수지어뭉♥’은 최근 출산 후 육아에 대한 고민도 Hi There로 나누고 있다. 얼마 전에 태어난 아기가 새벽에 잠들어 아침 늦게 일어나는데 하루 8시간 정도만 잔다는 것. 깨어있는 동안에는 칭얼대고 울며 보채는 바람에 너무 힘들다는 고민을 적었다. 힘들기도 하지만 자신도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라며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신세대 엄마들의 다양한 답변이 줄을 이었다.
“우선 낮잠 재우는데 신경을 더 써보세요”, “주변환경을 바꾸거나 잠잘 때 음악을 들려주세요”, “배앓이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 병원에서 진찰도 받아보세요” 등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수지어뭉♥은 “많은 분들 조언대로 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아기 잠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아기엄마들과 소통하면서 친분도 쌓고 힘도 얻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주로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에서 볼 수 있던 글들이 SNS에 상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토종 SNS ‘Hi There'에는 공통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관심톡’이 있어 여러 회원들이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회원 ID ‘반지아빠♥’는 “갓 아빠 되신 분들, 엄마랑 아기에 대한 정보 좀 주세요!”라며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다른 회원이 자신은 아이가 셋이라며 “아내 앞에서 큰소리 안되요, 밤늦게 먹는다고 해도 짜증내지 마시구요, 담배피지 마시고, 발 닦아 주시고...겪어보세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등 자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지아빠♥는 “Hi There를 이용하면서 얻는 여러 정보들로 도움을 많이 받아요. 나보다 집사람이 애용했는데 요즘은 저도 하면서 푹 빠져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애완동물의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애완동물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키워드로 사용해 관심톡을 사용하고 있다. 또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축구’나 ‘야구’ 등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누며 오프라인 모임으로 까지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활발이 일어나던 온라인 활동이 모바일로 옮겨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SNS가 활용되고 있다. 토종 SNS Hi There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주)사이넷은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이 변화하고 증폭되면서 앞으로 인터넷을 뛰어넘는 모바일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모바일의 완성은 SNS를 통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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