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수료 아끼려면?… 온라인펀드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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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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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최소 30% 인하키로… 직원 설명 없어 매뉴얼 확인을


“펀드 투자비용 아끼려면 온라인 펀드에 주목하세요.”

이달부터 온라인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면 증권사 창구에 직접 가서 가입할 때보다 수수료 등 고객의 비용부담이 최소 30%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펀드 투자비용 절감 방안을 발표하고 온라인펀드 판매비용을 올해 30%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오프라인의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올해 A형 온라인 펀드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펀드의 1.7%보다 낮은 1.19%만 내면 된다. 이어 내년에는 1.02%로, 후년에는 0.85%까지 비용부담이 더 내려간다. 이제까지는 온라인 펀드 판매비용이 창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펀드에 비해 15∼20% 저렴한 수준이었다.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할 때 판매사인 증권사에 내는 펀드 판매비용은 수수료와 보수 두 가지로 구성된다. 수수료는 펀드를 처음 가입할 때 내는 돈이며, 보수는 매년 펀드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또 A형은 수수료를 미리 내는 선취형이며 C형은 수수료가 없는 대신에 보수가 비싸다. A, C형의 온라인 전용펀드가 각각 A-e형, C-e형이다. 그동안 온라인 전용펀드는 C형만 있었으나 올해부터 A형도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을 의무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A형과 C형을 선택하고 이 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다면 판매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단 온라인 펀드에 투자할 때는 판매직원의 설명을 듣지 못하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투자위험과 투자전략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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