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 465명 승진 인사…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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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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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012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27일 실시했다.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계열사 252명 등 총 465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내실경영을 위해 전년(39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47명, 상무 82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87명, 연구위원 1명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품질경영을 위한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영업 역량 확보에 중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R&D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35%(162명), 영업 부문은 25%(118명)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주재원도 15%(70명)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사대우 승진자 비중이 40%(187명)를 차지했으며 이 중 20%(38명)에 대해서는 연차를 떠나 성과를 바탕으로 발탁인사가 이루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며 “친환경 첨단 기술 선점과 경영 내실화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 글로벌 자동차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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