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친구 라푸마]설원 위의 낭만, 트렌디한 보드복에서부터 시작된다

추위가 반가운 사람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다. 오랫동안 눈과 추위만을 기다려온 스키 마니아들의 마음은 이미 설원 위를 질주하고 있다. 스키장에서 현란한 점프기술만큼이나 기대되는 것이 바로 개성 넘치는 스키·보드패션. 특히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슬로프 위의 스타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의 스키·보드 웨어의 흐름과 나만의 멋을 낼 수 있는 스타일링 연출법을 알아보자.

○ 슬림해지는 스키·보드복

지난 시즌에 스키·보드복이 선명한 컬러로 화려함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각각 본연의 기능과 핏을 살리는 디자인에 중점을 둬 전문가적인 느낌과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이 주를 이를 전망이다. 특히 그라데이션 컬러, 셰도 체크 패턴 등 세련된 도시적 패턴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날씬해 보이면서도 활동성, 고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올 시즌엔 특히 스키복뿐만 아니라 스노보드복도 과거에 비해 한층 얇아진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보온력은 높이면서도 얇은 디자인까지 가능해져 활동성과 날씬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키장에서 트렌드에는 뒤지기 싫은데 스키복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면 지출이 걱정된다. 꼭 스키장에 간다고 스키복을 챙겨 입으란 법은 없다. 평소 입고 있던 ‘다운재킷’을 잘 활용해도 충분히 스키장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라푸마에서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운을 스키와 보드웨어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 연출법을 제안한다.

○ 일상의 감각으로 설원의 멋쟁이!

이번 시즌에는 은은한 광택감이나 한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하고 절개선이나 허리 라인 등으로 실루엣 포인트를 준 스키·스노보드 웨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양한 패턴을 은은하게 사용해 극도의 화려함보다는 세련미를 강조한 스타일이 트렌드다.

스키복은 허리라인을 강조한 단색 디자인이, 스노보드복은 체크나 그래픽 패턴을 사용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요즘은 아래위가 똑같은 스키복보다는 일상복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스키복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설원 위에서는 아무래도 밖이다 보니 추위를 무시할 수 없다. 이때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추천한다. 레이어드 패션의 경우, 멋스럽기도 하지만 활동성도 높고 체온유지에도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패딩 베스트와 긴 셔츠의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이너웨어는 다소 두꺼운 스타일로 입고, 패딩 베스트와 함께 매치해 멋을 낼 수 있다.

더불어 겨울 액세서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재미가 더해진다. 거기에 넥워머나 헤어밴드, 선글라스를 더하면 더욱 활동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설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모자는 니트 모자나 스타일을 중시하는 니트 헤어밴드가 인기가 많고, 요즘엔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넥게이터를 착용하는 젊은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