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사전예약 당첨자 20% 청약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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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약 물량 742채로 늘어

서울 강남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에서 사전예약 당첨자의 20%가 청약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본청약 물량이 당초 327채에서 742채로 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12일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당첨자 1898명을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은 결과, 1502명이 신청하고 20.8%인 396명은 청약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본청약을 받은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는 사전예약자 중 본청약 포기자가 6% 정도에 불과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 생활권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인데도 예상보다 포기자나 부적격자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 LH 관계자는 “전용면적 50m²대 소형에서 포기자가 많았는데 다른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됐거나 좀 더 넓은 주택의 본청약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마감된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3자녀, 생애최초 등의 특별공급은 모든 주택이 마감됐다. 생애최초가 평균 18.7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 13.53 대 1, 노부모부양 8.93 대 1이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 일반 공급 물량은 사전예약 포기분 등을 더해 742채로 늘었다. 15일까지 일반 공급 1순위 가운데 무주택 가구주 5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에 따라 청약을 받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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