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들 에르메스 가장 선호… 갤러리아百 508명 구매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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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출의 4.2%차지 1위… 샤넬 루이뷔통 2, 3위 올라

국내 연예인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에르메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이용하는 연예인(운동선수 포함) 508명이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구매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에르메스가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샤넬은 4.0%로 2위로 내려앉았다. 루이뷔통(3.8%), 브루넬로쿠치넬리(3.3%), 발망(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가방, 신발 등 잡화에서는 에르메스가 16.5%를 차지해 역시 1위에 올랐고 샤넬(15.8%), 루이뷔통(9.4%), 펜디(7.7%), 고야드(5.6%)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류에서는 브루넬로쿠치넬리와 발망이 각각 10.0%, 9.4%의 점유율로 1, 2위에 선정됐다. 남성복에서는 톰포드(33.7%)가 가장 인기 있었고 랑방옴(12.2%)과 프라다 남성(6.9%), 존갈리아노(6.4%), 벨루티(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용 일상 의류에서는 오브제가 27.0%의 점유율로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07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시어리(9.7%)와 큰 차이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압구정동에 있는 데다 주변에 연예기획사가 몰려 있어 연예인 고객이 많은 점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 점포에 국한된 백화점 자체 조사 결과라 통계로서의 엄밀성은 낮지만 연예인의 브랜드 선호도를 보여준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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