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부산 주상복합 몸값…‘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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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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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6대광역시 아파트 몸값 조사

서울에서는 여전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 몸값이 가장 비싼 반면 올 한 해 분양열기로 뜨거웠던 부산은 주상복합아파트가 강세였다. 국민은행이 25일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m²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의 재건축아파트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 3단지로 m²당 1863만 원이었고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가 186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재건축아파트는 사실상 땅값이 집값의 대부분인데 이들이 위치한 지역은 서울 한복판의 노른자위 땅이기 때문에 집값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m²당 매매가격이 575만 원인 해운대구 우동 ‘대우 트럼프월드마린’을 시작으로 동일 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가 1∼7위를 석권했다. 박 팀장은 “해운대구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에 지어져 땅값이 비싼 데다 ‘바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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