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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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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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올 9월 중기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성장률로 4.5%를 제시했지만 12월에 발표할 내년 경제전망에서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0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하고 주요 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을 접촉해 전망 및 분석을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섣불리 내년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1∼3분기 우리 경제가 3.7% 성장하는 데 그쳐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4.5% 성장률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것이 확실시돼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물가 불안으로 내수 역시 탄력을 받기 어려워 내년 4% 이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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