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김해 다문화 가정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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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8일 11시 45분


정산장학재단(이사장 박연차)은 지난 17일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김해지역 다문화 가정 중,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정산장학재단은 과학영재 및 이공계열, 생계가 곤란한 학생을 대상으로 856명, 18억 8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장학금 지급 규모는 고등학생 16명에 각 100만원씩, 중학생 75명에 각 30만원씩 총 91명 3,850만원이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인사말을 통해 “정체성 혼란,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목표를 세워 정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글로벌 경제체제 속에서 훌륭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실제 다문화 가정의 가장인 김해중부경찰서 주지광 경장이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기자협회 기자 10명이 참석하여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의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취재하기도 했다.

정산장학재단의 박연차 이사장은 지난 1999년 출연금 5억 원으로 설립, 2004년 20억 원 등 지속적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 현재 100억 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한편 정산장학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은 1994년 베트남에 해외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인연으로 문화, 경제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 16일에는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베트남 책자 3,000여권과 한국 아동 도서 500여권을 기증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태광실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발굴 시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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