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해밀턴 “실수 만회해 꼭 시상대에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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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5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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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자랑스럽다. 내일은 그 동안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은 16일 열리는 결선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해밀턴을 예선을 마친 뒤 “직전에 열린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리 팀의 버튼이 우승한 데 이어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맥라렌이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둬 레드불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레드불은 올 시즌 15번의 경주에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이 12회, 마크 웨버(호주)가 3회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하는 등 독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그랑프리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최근 5개 경주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의욕이 넘쳐 가장 극단적인 레이싱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 해밀턴은 “예선을 1위로 마쳐 기분 좋지만 내일은 굉장히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근 우리는 힘든 경주를 펼쳐왔지만 내일은 그 동안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상대에 꼭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08년 월드챔피언인 해밀턴은 중국 그랑프리에서 페텔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모나코, 캐나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사고를 유발했다는 논란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해밀턴은 현재 출전 중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흥분을 자아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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