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한국관광公 사장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 4분기 특별예산 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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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07시 00분


관광공사, K-POP 홍보 등 한류마케팅 추진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가 활짝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이참 사장(사진)이 주재하는 전략 회의를 갖고 올해를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은 4분기에 특별예산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집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 등의 악재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율은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한국관광 안전 홍보와 일본관광 수요를 한국방문으로 전환시키고자 노력한 결과 6∼7월 외래관광객 증가율은 전년대비 10.8%, 16.8%로 크게 증가했다. 8월에는 전년대비 약 17%가 증가해 사상 최초로 월 9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96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1000만 명에서 부족한 40만 명의 추가 유치를 위해 4분기에 단기 집중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11∼12월 특별예산을 투입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플러스 40만 특별사업 TF’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한류 주간을 개최하고 한류 공연 및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POP 스타를 내세운 홍보 프로모션도 실시하기로 했다. 방한 관광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 증대 사업과 주요 인접 시장 현장 방문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단풍과 스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일본 방사능 누출에 따른 대체수요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상반기에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외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7월부터 기록적인 외래 관광객 입국으로 연1000만 명 유치 달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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