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사옥 그린빌딩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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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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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LEED’ 최고등급

SK건설이 친환경 최첨단 기술 101개를 적용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은 SK케
미칼 사옥 ‘에코 랩’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 공인받았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친환경 최첨단 기술 101개를 적용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은 SK케 미칼 사옥 ‘에코 랩’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 공인받았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은 SK케미칼의 사옥 ‘에코 랩(Eco Lab)’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의 전문가 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가 만든 LEED는 건물의 지속가능한 토지 사용, 효율적 에너지 및 물 이용, 대기 및 실내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로, 국내 건축물 9곳이 2, 3등급을 받은 적은 있지만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친환경건축물인증(GBCC)에서 사상 최고점수를 받은 데 이어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에코 랩은 이로써 국내외 친환경 인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건물은 친환경,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최첨단 기술 101가지가 적용돼 기존 업무시설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45%, 물 이용량이 63% 절감된다.

박현근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은 “친환경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으면서 앞으로 해외 친환경 건축물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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