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쌀 고추장… 2만 년 된 소금… 이색 추석선물세트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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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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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 롯데백화점 제공(위),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 현대백화점 제공
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 롯데백화점 제공(위),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 현대백화점 제공
금쌀로 만든 고추장, 2만 년 된 소금, 국내산 블랙캐비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색 추석선물세트들이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여주 금쌀로 만든 프리미엄 고추장’을 올해 추석에 처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금쌀 고추장은 금 성분을 물에 넣어 재배한 여주 금쌀과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다. 1.2kg 단지 2개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7만9000원이다.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도 내놓았다. 히말라야 고원지대에서 약 2만 년 전 형성된 소금바위에서 생산되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으로 철분, 요오드,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들어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히말라야 통후추와 함께 구성해 9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국산 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120만 원, 30g짜리 3개)를 선보였다. 캐비아는 철갑상어 종류에 따라 크게 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루가로 나뉜다. 이 가운데 벨루가는 15년 동안 성장해야 알을 채집할 수 있고 알도 커서 다른 캐비아보다 가격이 비싸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캐비아는 국내 양식이 불가능해 러시아, 이란 등지에서 수입했지만 이번에 남한강에서 생산한 철갑상어알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염장 가공해 추석 선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왕에게만 올렸다고 알려진 명품 자연산 돌미역 ‘정자각’을 추석선물세트로 내놓았다. 100세트만 판매하며 가격은 1kg에 25만 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5대 샤토’와 최고의 스위트와인 한 병으로 구성된 1000만 원짜리 와인선물세트 ‘에노테카 1호’를 한 세트 내놓았다. 이 상품은 샤토 마고1982, 샤토 라투르 2007, 샤토 오브리옹 2002, 샤토 무통 로칠드 2000, 샤토 라피트 로칠드 2005, 샤토 디켐 2006으로 구성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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