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일본은 자기네 땅이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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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14시 25분


-고등학생이 독도 책 출간해 화제-

잠잠하다 싶으면 또 어느새 인가 한번 씩 나라를 들썩이게 만드는 이슈. 월드컵도,
선거도 아니다. 일본의 독도 방문을 둘러싸고 정치적·외교적 차원을 넘어 전 국민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왜 일본은 독도를 자국영토라 할까”에 대한 의문을 넘어 역사에 대한 몰지각한 일부에서는 “독도는 왜 우리 땅인지” 반문한다.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기껏해야 신라 지증왕 때 우산국을 정벌한 사실과, 조선 후기 안용복의 활동, 독도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근접하다는 단편적인 답변으로 의문을 증폭시킨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독도문제는 이러한 단편적인 기록보다는 더 깊이 있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접근해야 정확한 근거를 알아 낼 수 있다.

모두가 궁금해할만한 독도문제에 대하여 대원외고 3학년 재학생(윤석호, 변시영, 신혜연, 유소윤)과 용인외고 2학년 재학생(강승문, 김효준)이 의문의 실마리를 추적하였다. 이들이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고교 과정의 역사 교과서에는 단편적인 사실의 나열로 충분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재학생임에도 지난 1년간 밤낮 없이 독도 전문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독도가 왜 우리 땅이냐는 명확한 근거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야 우리 땅이니까 우리 땅이지” 라는 다소 어이없는 답변으로 저자들의 의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왼쪽부터) 윤석호, 신혜연, 변시영, 강승문, 유소윤, 김효준

(왼쪽부터) 윤석호, 신혜연, 변시영, 강승문, 유소윤, 김효준


끊임없이 지속된 인터뷰 속에서 최종적으로 남기정(서울대학교 부교수), 박정현(동북아 자료조사센터 책임 연구원), 윤휘탁(한경대학교 교수), 이면우(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최장근(대구대학교 독도영토학연구소 소장),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Hosaka, Yuji, 세종대학교 교수),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 허용(㈜인디에듀 인디북스 출판 대표이사) 8명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동북아의 영토문제 : ‘대결’에서 ‘화해’로 -전문가들로부터 듣는다-”를 출간하기에 성공하였다.

역사과목이 필수가 아닌 현 실태에서 그것도 고등학생들이 학교 교사도 설명해주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의도자체가 주목할 만하다. 저자들은 “더 깊이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이 책을 출간하면서 더욱 더 확실한 증거를 찾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영토 문제가 제기된 배경과 영토 획정의 역사적 사실을 개관하고 독도, 조어도(센카쿠열도), ‘4개 도서’(쿠릴열도/북방 4개 섬)의 영토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또한, 영토 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국들의 입장과 대처, 국제법적 고찰을 통해 독도 문제에 대한 해결조건과 해결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조선시태부터 현대까지의 영토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사를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주) 인디에듀 인디북스 출판(www.indied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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