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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25도 지켜라” 정책에 고객불만, 유통사는 울상
동아일보
입력
2011-08-01 17:00
2011년 8월 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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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게 하는 제도가 시행 중인데요.
정부 시책도 어길 수 없고, 덥다는 고객들의 불만도 외면하기 힘들어 대형 유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들어서기만 하면 냉기가 느껴졌던 대형마트나 백화점.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가 대형시설의 실내 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강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이용 시민
"지금은 덥죠. 사람이 많으니까 더 후끈후끈 하는 것도 있고 시원하진 않고"
온도를 재 봤습니다.
대부분 26도에서 29도 사이로 바깥 기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대형마트 내에서 온도가 가장 낮은 식품 매장 앞에 서있습니다. 냉장고 앞에서 온도를 쟀지만 현재 온도는 26.4도입니다."
고객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마트 측은 계산대 위에 대형 선풍기를 배치하는가 하면, 매장 출입구는 하나만 열고, 에어커튼을 달아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했습니다.
[인터뷰] 신동국 / L대형마트 서울역점 시설과장
"냉방을 세게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매장 내 발열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열 발생이 많은 할로겐 조명등을 발열량이 적은 LED 조명으로 점진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고객이 떠날까봐 걱정이 태산입니다.
매장 곳곳에 온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걸고, 사내방송도 내보냅니다.
[현장음]
"고객 여러분, 저희 ○○백화점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매장 실내온도를 (25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채정 / S백화점 본점 방송담당
"30분에 한 번씩 방송으로 나가고 있고요, 가장 더운 시간대인 1시에서 3시 사이에는 10분에 한번씩 집중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냉방 온도 제한은 지난해보다 2주 길어진 8월 말까지 시행되는데, 유통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철 영상편집 : 한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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