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 무섭게 뛰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세종시-과학벨트 호재에 상승률 4주연속 전국 최고

세종시와 과학벨트 호재를 등에 업은 대전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무섭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전의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0.6%를 기록한 이후 4주째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정체 상태를 보였던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대덕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정을 계기로 5월 16일 0.3%가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 부산(0.4%)을 제치고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이후 6월 첫째 주(0.5%) 둘째 주(0.6%) 셋째 주(0.6%) 조사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소형과 중형에서 0.7%씩 올랐을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찬밥’신세인 95.9m² 이상 대형에서도 0.4%나 올랐다. 구별로는 대덕 과학벨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대덕구와 대전지하철 2호선 개발 호재가 있는 중구가 각각 0.7%로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산에서 시작된 부동산 상승세가 대전과 광주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