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만세”… 獨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서 한국타이어 후원팀 sp8 우승

금호타이어 장착팀 D1T 1위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한 한국타이어 후원팀 차량. 한국타이어 제공

국내 양대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내구 레이스의 하나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품질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이 25, 26일 열린 ‘제39회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최상위급인 sp8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팀은 한국타이어가 달린 신형 ‘페라리 F458 이탈리아 GT’ 모델로 우승했다.

금호타이어는 준프로급 클래스인 D1T클래스에서 자사 제품을 장착한 ‘푸조 RCZ’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이 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금호 타이어를 달고 우승한 차량. 금호타이어 제공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의 하나로 24시간 동안 서킷을 계속 돌아 순위를 가린다. 특히 차량과 타이어의 내구성이 승리를 좌우해 타이어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경기다. 올해는 프로급 21개, 준프로급 9개 등 모두 37개 클래스에 202대가 참가해 135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