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실적부진 매장 10여곳 매각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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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베이징(北京)점을 포함해 실적이 부진한 중국 매장을 골라 매각하기로 하고 현지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현재 27곳인 중국 매장 가운데 실적이 좋지 않은 매장 10여 개를 추려 일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사업 추진 방향도 수정했다. 이마트는 그동안 중국 동북부 지역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았지만 공략 대상을 서부 내륙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또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위주로 매장을 내던 전략을 바꿔 인구가 수백만 명인 중간 규모의 도시에 새 지점을 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 중국 매장수를 2015년까지 45개점으로 늘리겠다”며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중국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일각에서 이마트가 중국 사업을 접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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