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서울 성수동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

  • 동아일보

커튼부터 의자까지… “명품 인테리어가 예술이네”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 300.60㎡ 거실을 세계적인 인테리어업체 B&B 이탈리아(왼쪽)와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카시나가 꾸민 모습(오른쪽). B&B 이탈리아는 인위적인 선을 배제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원목을 주로 사용해 자연미를 냈으며 카시나는 1973년 디자인된 소파 등을 사용해 전통적인 멋을 살렸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 300.60㎡ 거실을 세계적인 인테리어업체 B&B 이탈리아(왼쪽)와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카시나가 꾸민 모습(오른쪽). B&B 이탈리아는 인위적인 선을 배제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원목을 주로 사용해 자연미를 냈으며 카시나는 1973년 디자인된 소파 등을 사용해 전통적인 멋을 살렸다. 한화건설 제공
‘아파트 실내를 고급 화랑((화,획)廊)처럼.’

2008년 분양 당시 높은 분양가(3.3m²당 4325만 원)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이색적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일부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해외 명품 홈 리빙브랜드에 맡겨 꾸민 ‘명품 주거 디자인 갤러리(MSDG·Masterpiece Suite Design Gallery)’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시작한 이번 행사는 개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꾸미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아파트 실내공간에 충분히 개성적인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데 각 동 6층에 위치한 총 5개 평면을 ‘선혁디자인’ ‘몰테니’ ‘B&B 이탈리아’ ‘카시나’ ‘폴트로나프라우’ 등이 하나씩 맡아 디자인했다. 앞으로 ‘베르사체 홈’ ‘아르마니’ ‘까사’와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도 참여할 예정이다.

우아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선혁디자인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 ‘싫증나지 않는 편안함’을 주제로 331.45m² 아파트에 가구부터 커튼 침대 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테리어의 소재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해외 특급호텔과 요트 등의 인테리어전문업체로 알려진 B&B 이탈리아는 300.60m² 주택을 ‘도심 속 전원’ 콘셉트로 꾸몄다. 원목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도심 속 파티 공간으로 아파트를 바꿔 놓았다.

1927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대표 가구 브랜드 ‘카시나’는 거주자의 품격을 존중하는 ‘편안한 집’으로 꾸몄다. 거실의 ‘마라룽가’ 소파는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1973년 디자인한 카시나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며 이탈리아 건축가 프랑코 알비니의 흔들의자는 가구라기보다는 미술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이 행사에 참석하려면 전화 예약을 해야만 한다. 1600-0089.

한편 갤러리아 포레는 지하 7층, 지상 45층 2개동에 233∼377m² 아파트 230채와 극장, 공연장, 전시, 판매, 운동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서울숲에 위치한데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이용해 압구정동 청담동 등 강남 주요 지역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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