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경부 장관 “납품단가 깎는 간부 해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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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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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이 13일 “제대로 된 기업 오너라면 납품단가를 깎아서 이익을 많이 내는 중간간부는 해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산업강국, 무역대국을 향한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납품단가 문제”라면서 “대기업이 부품업체에 가격을 내리라고 하면 처음에는 경영 및 기술혁신을 하지만 한계에 이르면 부실한 부품을 납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한 직원을 칭찬하는 기업에는 장래가 없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강연 직후 유가 대책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 이상이 되면 정부에서 유류세 인하 등을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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