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신성장 동력’ 건강기능식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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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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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윌, 쿠퍼스 등 발효유시장에서 기능성 제품 시대를 열었다. 라면과 음료시장에 진출했고 2008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내놓은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브이푸드’로 천연원료 비타민 시장을 개척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천연원료 비타민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연구원들. 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는 천연원료 비타민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연구원들. 한국야쿠르트 제공
제약회사들이 차지하고 있던 비타민 시장에 식품기업이 뛰어든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천연원료 비타민을 내놓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5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과일이나 효모 등 천연원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해 원재료의 순수성을 강조함으로써 기존 합성비타민 제품들과 차별화해 안전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브이푸드 키즈젤리’는 홍삼과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융합해 만든 어린이 전용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더욱 다양한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능성 유산균도 꾸준히 개발해 발효유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대장 건강에 초점을 둔 ‘알엔비(R&B) 밸런스’도 내놓았다. 기존 발효유가 숙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알엔비 밸런스는 대장 건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주어 부드럽게, 민감한 대장에는 균형을 잡아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5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알엔비 밸런스는 복통, 복부 팽만, 가스 찬 느낌이나 더부룩한 느낌을 자주 받는 민감성 대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발효유 1위 기업이라는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브이푸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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