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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표이사 자살’ 씨모텍 소액주주들 뭉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28 18:51
2011년 3월 28일 18시 51분
입력
2011-03-28 18:14
2011년 3월 28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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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총서 경영권 인수하겠다"
감사의견 '거절'과 대표이사 자살이라는 겹 악재를 맞은 씨모텍의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확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증권포털 팍스넷의 토론방을 보면 전날부터 400여건이 넘는 씨모텍 관련 게시물이 올라 소액주주 모임을 결성해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인수하자는 제안 등이 공감을 얻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1월 '운영자금 확보'라는 명분으로 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해 마련한 287억원의 출처가 묘연하다며 이 돈의 행방을 쫓는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24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씨모텍은 7거래일만인 다음달 4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의신청한 날로부터 15거래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의신청이 거절되면 씨모텍은 바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수용된다면 개선기간을 받아 회생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추후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대표이사가 공석인데다 이의신청이 수용되더라도 감사의견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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