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정유사들 원가자료 제출 불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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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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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름값 인하 압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이 정유업계에 다시 기름값 인하 압박을 가했다. 최 장관은 17일 강원 삼척 탄광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가구조를 분석하려고 정유사에 원가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다른 정유사들은 (제대로 된) 자료를 내지도 않았다”며 “정부가 자료를 요구했는데 제출하지 않으면 잘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구조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에 정유사의 협조가 불성실하다는 설명이다. 석유가격TF는 당초 지난달까지 석유가격의 비대칭성 해소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그동안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는 충실하게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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