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도 소주 ‘즐겨찾기’ 순한 맛에 술이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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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1일 07시 00분


출시 3개월만에 300만병 팔려


지난해 12월 출시돼 3개월 만에 300만병이 팔린 진로 소주 ‘즐겨찾기’(사진)가 화제다. 일년에 성인 1인당 소주 80병을 넘게 마신다는 한국인에게도 20도에 가까운 알코올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의 소주와는 달리 ‘즐겨찾기’는 소비자들에게 편안함과 부드러움으로 다가가고 있다. 진로는 ‘찡그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편한 소주가 있다면?’이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편한’ 소주인 ‘즐겨찾기’를 출시하게 됐다.

15.5도인 ‘즐겨찾기’의 비밀은 증류원액과 아미노산에 있다. ‘즐겨찾기’는 편한 도수에도 소주 맛을 살리기 위해 주정 외에 쌀, 보리를 숙성한 증류소주 원액을 사용했다. 도수가 낮아져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소주의 풍미를 더하기 위함이다.

또 소주의 상쾌함과 감칠맛을 위해 아미노산을 배합했다. 아미노산이 가지고 있다는 간 해독 기능이나 알코올 분해 작용은 보너스다. 칼로리도 기존 소주의 80% 수준으로 낮아 젊은 층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잦은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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