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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PS장애 발신지 개성…지금도 간헐적 혼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07 11:55
2011년 3월 7일 11시 55분
입력
2011-03-07 11:41
2011년 3월 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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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장애는 개성 인근에서 발신한 신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방통위는 "4, 5일 오후 수도권 서북부에서 발생한 GPS 혼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신호의 발신지를 개성 인근으로 추정했다"며 "현재는 간헐적으로 혼신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호의 크기는 미약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지난 4일 오후 3시32분 경 시작된 GPS 수신 시스템 장애로 GPS를 활용한 휴대전화의 시계가 맞지 않거나 통화 품질이 저하되는 불편을 겪었었다.
방통위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수도권 전체 기지국 1만8000여 개 중 1%에 조금 못 미치는 145개의 기지국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파의 발신지가 개성으로 추정되지만 의도성을 가진 전파인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며 "장애가 발생한 규모 등의 정황을 볼 때 통상 있을 법한 수준의 GPS 수신 장애는 아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경찰청, 국정원, 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 가동하고 있으며 이통사와도 긴밀히 협조해 피해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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