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Ⅰ]기업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사회와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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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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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은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말 그대로 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국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전담 조직을 갖췄고, 2007년 10월 창립 55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사랑의 친구, 미래의 친구’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복지, 문화예술, 자원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70여 개의 각 사업장에 2003년부터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열어 투명하고 조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88%, 사회공헌 기금 참여율이 93%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 세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이뤄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처럼 모든 사회공헌활동들이 각 사의 역량과 지역적 욕구, 프로그램들 간의 유기적인 조화들을 고려해 기획되고 있다.

첨단 과학과 기술사업의 특성을 살려 ㈜한화의 화약 부문에서는 어린이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고, 한화L&C와 한화건설은 저소득 가정이나 시설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트워크의 경제도서관 만들기,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문화재 1지킴이’ 사업, IT 전문기업인 한화S&C의 저소득 아동 IT 인재 육성 지원 등 각 계열사에서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약 3년간 36억 원을 지원하는 그룹 공통자원봉사 프로그램인 ‘Happy Tomorrow’사업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현재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과 ‘장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2000년부터 11년째 후원해온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 2004년부터 매년 지방도시들을 찾아 실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2006년부터 열고 있는 ‘청계천 문화예술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회공헌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저개발 국가까지 넓히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한화그룹의 저개발 빈곤지역 국가 지원 사업은 아프리카 위주로 매년 1개 국가를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찾아가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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