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경기회복 여파로 올해 1월 전기 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증가하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총 431억1700만 k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217억6700만 kWh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는 지난달 전체 전력 판매량의 50.5%에 이르는 수치로 특히 기계장비(24.9%) 철강(18.5%) 자동차(18.1%) 반도체(15.1%) 등 전력을 많이 쓰는 업종의 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과 주택, 일반 부문 전력 판매도 각각 전년 동 월대비 12.6%, 3.7%, 8.2%씩 늘었다. 이는 주로 난방용 전기 수요 때문으로, 지난달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평균 3도나 낮아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