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넓고 코끝은 ‘동글’…이런 얼굴이 ‘재벌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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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와 인당(눈썹 사이)이 넓고, 눈빛이 맑고 빛나며, 코끝은 동글동글하고, 콧방울은 빵빵하다.' 국내의 한 대학 연구팀이 밝힌 재벌들의 얼굴상이다.

원광디지털대 연구팀은 국내 재벌가 인물들의 얼굴을 분석해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냈다며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내용은 '세습 재벌가의 인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를 인상학에서 말하는 '돈을 부르는 얼굴'이라고 표현했다. 재벌가 인물들의 얼굴상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

이밖에 재벌가의 인물들이 갖는 인상은 '법령선(콧방울 옆에서 시작해서 입 양쪽 끝 방향으로 내려가는 주름)과 구각이 뚜렷하고, 코보다 입이 크며, 턱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팀은 이날 '세계적인 부자들의 인상학적 특성' 연구도 공개했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베르나르 아르노 등의 세계적인 부자들은 '얼굴의 균형과 조화가 뛰어나고, 피부의 탄력이 좋아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얼굴이 동(同)자 형'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연구팀은 '역대 대통령의 치적과 인상의 상관관계 고찰'이란 내용도 발표했다. 한국 역대 대통령의 인상과 경제발전 간의 관계를 비교분석했더니, △이마가 발달한 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국가가 평화로웠고, △영양질형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 민주주의가 발전했으며, △코가 발달한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는 경제적으로 융성했다고.

연구팀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얼굴색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있어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며 "얼굴 인상에서 부(富)와 성공을 부르는 특징은 처음부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바쁘게 움직이며 성공적인 경영을 하면서 얼굴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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