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등 6종 환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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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칩셋 ‘샌디브릿지’ 결함발견 리콜

인텔이 차세대 프로세서로 내놓은 ‘샌디브리지’ 칩셋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해당 칩셋이 들어간 제품에 대한 환불 및 교환을 1일 결정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달 9일부터 출시한 800만 개의 샌디브리지 칩셋에서 설계상 결함이 발견돼 생산을 중단했다. 샌디브리지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의 칩셋에 담은 통합 프로세서다. 인텔 관계자는 “이번 리콜 결정이 처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제품교환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인텔이 이번 리콜 결정으로 사상 최대인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샌디브리지 칩셋을 내장한 PC들을 잇달아 내놓은 국내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해당 칩셋을 적용한 노트북 3종과 데스크톱 PC 3종을 전액 환불해주거나 새로운 모델로 바꿔주기로 했다. 해당 모델은 노트북 ‘센스 NT-RF711-S76’ ‘NT-RF511-S76’ ‘NT-RF511-S76S’, 데스크톱 PC는 매직스테이션 ‘DM-G600-PASC2’ ‘DM-G600-PA13’ ‘DM-Z600-PA1’이다.

LG전자와 TG삼보컴퓨터도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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