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치즈-두유-컵커피 담합 혐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9일 03시 00분


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40여 개 기업의 담합을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치즈와 두유, 컵커피에 대해 담합 혐의를 포착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28일 “치즈 두유 컵커피 품목에 대한 담합 혐의를 잡았다는 조사팀의 보고를 최근 받았다”며 “빠르면 2월 중순 담합 혐의를 확정하고 제재 수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즈 가격 담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는 4개 유제품 제조업체로전해졌으며, 이 업체들은 2008년 하반기에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 짜고 치즈 가격 인상률과 인상 시기를 합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컵커피는 2개 업체가, 두유는 3개 업체가 담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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