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오는 광교는 투자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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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9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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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등 투자문의 늘어…광교 부동산시장 들썩

경기도청 이전 확정에 신분당선 구간(성남 정자~수원 광교)이 이르면 이달말 착공 될 예정이여서 수도권 대표 택지지구인 광교신도시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오피스텔 등에서는 웃돈(프리미엄)이 오름세가 가파라졌고, 신규 분양 상가 등엔 투자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광교신도시에 이른바 '택지지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광교신도시는 ‘광교 = 청약불패’ 공식을 만들어낼 만큼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타올랐지만 최근 들어 전체적인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주춤한 모양새를 연출했다.

# 지역 부동산 판도 변화 불가피

도청 등과 같은 대형 관공서의 이전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불러오는 변화는 실로 막대하다. 특히 지역 상권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대형 관공서가 자리를 옮기면 지역 상권은 그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정도로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도청이 떠난 지역은 상권이 활력을 잃고 위축되는 데 반해, 새로 도청을 맞이한 지역은 상권이 상승 기류를 탄다.

왜 그럴까. 인구 변화 때문이다. 도청 등의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당장 상주인구가 증가한다. 여기서 상주인구란 상시 출퇴근 공무원을 말한다. 이 뿐만 아니다. 각종 행정 민원 처리를 위해 일반인도 수시로 드나든다. 법무사사무소 등의 관련 업체 이전도 줄을 잇기 마련이다.

이렇게 사람이 몰리면 주변 상가는 북적대고, 빌딩의 임대 수요는 넘칠 수밖에 없다.
최근 경기도청 이전 계획 발표로 광교신도시 상가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도청 주변 유동인구 1만여명 늘듯

그럼 경기도청 신축·이전은 광교신도시 부동산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광교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경기도청(본청 기준)의 현재 상주 공무원 수는 1700여명 선에 달한다. 각종 민원 처리를 위해 하루 평균 7000여명의 민원인이 수시로 이곳을 드나든다.

여기에다 이사를 가는 도청을 따라 사무실을 광교신도시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법무사·측량설계사 등의 관련 민간업체 근무자까지 합하면 경기도청역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만여 명 선으로 추산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개발 시행업체인 (주)광교AMC 관계자는 "2005년 전남도청이 이주해 들어온 무안의 경우 인구가 1년 만에 3460여명 늘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경기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 상주인구 증가는 최대 4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상가 등에 문의 늘어

이에 따라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지 주변 부동산시장에 벌써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광교AMC가 2010년 10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에서 분양한 광교 서희 오피스텔의 경우 실별로 1000만~2000만원 수준이던 프리미엄이 도청 이전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00만~2500만원으로 치솟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광교AMC 관계자는 “도청이 들어오면 배후 임대 수요가 탄탄해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계약자들이 웃돈을 높여 부르고 있다”고전했다. 신청사 예정지 주변 상가 분양 업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도청 이전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가 분양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광교 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는 광교AMC(주) 관계자는 "지난번 오피스텔 분양 성공 이후 상가 분양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도청 이전 계획안까지 나오면서 투자 문의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 서희스타힐스는 지상1층∼3층 상가, 지상 4∼12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업체는 지난 11월 오피스텔 부분에 대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어 지금은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는 270실의 오피스텔 입주자라는 든든한 고정수요뿐 아니라 주변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유동인구까지 상권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투자 수익을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분양가도 인근 판교신도시보다 저렴하다. 분양문의 1577-5797.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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