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 차기작은 최고 사양 가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0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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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 판매"…"옴니아 고객에 대해 입장 정리할 날 올 것"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차기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슈퍼 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의 사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서스S 출시로 확인된 안드로이드 대표 주자의 자리를 차기 라인업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MWC에서 갤럭시2 차기 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태블릿PC 등을 포함한 전략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방침도 공개했다. 특히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새로 각광받을 디바이스로 지목했다.

또 "휴대전화에도 퍼스널 클라우드 컨셉이 도입될 예정으로, 방식에 대해서는 MWC에서 설명할 것"이라며 "컨버전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삼성전자로 기기와 서비스, 콘텐츠간 결합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판매 목표량인 2억7000만대를 달성한데다 스마트폰도 20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전화 판매 목표치에 대해서는 "2009년 대비 지난해 성장한 만큼 올해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올해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톱 티어(Top Tier)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순위가 더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4분기 글로벌 3위로 뛰어오른 것과 관련해 신 사장은 "운이 좋았고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며 "빠른 스피드도 두 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전망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30% 이상이나 잘하면 40% 이상으로 괄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사장은 이어 "올해 LTE 등 4세대(4G)의 전개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4세대는 모바일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에 따라 "올해 가장 LTE 각축전이 심할 북미시장에서는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4대 사업자를 통해 4G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상당한 비중으로 4G 솔루션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LTE를 강조하면서도 와이브로 역시 상당 기간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OS 전략에 대해 "고객이 원하기 때문에 멀티 OS 전략을 계속 추구할 방침으로, 하나의 OS로 전 세계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다 플랫폼에 대해서도 "일부 선진 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받고 있다"면서 계속 업그레이드 할 계획을 밝혔다.

신 사장은 윈도 모바일폰인 옴니아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해 "삼성전자는 열심히 만들었지만 OS의 한계로 현재의 스마트폰 기능을 제공하기 어려웠다"면서 "옴니아 고객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는데, 사내에서 입장이 잘 정리되면 옴니아 고객을 상대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KT와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KT도 우리 고객으로 고객이 원하는데 것을 공급할 의무가 있다"면서 "올해 KT에 많은 제품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삼성전자의 최근 메디슨 인수와 관련해 "모바일의 상당 부분이 메디컬 케어와 관계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부분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부분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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