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톡톡 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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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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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병 커피 - 엽전모양 茶- 金곶감…

장흥 청태전 세트
장흥 청태전 세트
샴페인병에 담은 원두커피, 엽전 모양으로 만든 덩어리 차(茶), 금물로 재배한 곶감과 땅콩….

설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이 준비한 이색 선물세트가 눈길을 잡는다. 이색 상품인 만큼 준비한 물량이 적어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 많다.

롯데백화점은 6일 설을 앞두고 한국 고유의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靑苔錢)’을 담은 ‘장흥 청태전 세트’(30만 원)를 2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청태전은 녹차를 틀로 찍어낸 덩어리 차로 파란색 이끼 같은 빛깔이 나고 모양이 엽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
현대백화점은 전기분해 방식으로 순금을 물에 녹여 식물 뿌리에 뿌리는 금 유기화 기술로 곶감과 땅콩을 재배해 선물세트로 만들었다. 제주 우도의 금 땅콩과 경북 상주의 금 곶감으로 구성된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15만 원)를 선보였다. 또 현대백화점은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식품 명인인 권기옥 명인이 한우 닭 도미 숭어 등을 넣어 담근 된장인 ‘어육된장 세트’(12만 원)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커피의 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샴페인병에 커피를 담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주니퍼 피크’(21만 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일본 커피 명인인 가와시마 요시아키 씨가 개발한 포장방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황토 재질의 오래된 옹기로 담근 명품된장과 고추장, 매실장아찌 세트인 ‘봉화산물 매(梅) 세트’(10만5000원)와 1년 내내 비바람에 노출된 장독대에서 수년간 발효시켜 만든 간장인 ‘묘관스님 명품 용(龍) 간장’(30만 원)을 판매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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