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구제역 백신주 급등세… 닭-수입쇠고기도 강세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 강원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구제역 관련 종목들이 요동쳤다. 구제역 대책의 마지막 수단인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하면서 백신주들이 급등했고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로 수산물과 닭고기, 수입 쇠고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와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 예방백신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미생물(6.51%)과 씨티씨바이오(5.62%)도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DNA백신 전문기업인 VGX인터내셔널이 2.5% 상승했다.

수입 쇠고기 유통기업인 대국 또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육우 공급이 달려 수입 쇠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닭고기 판매업체인 마니커(3.57%)도 강세를 보였으며 동원수산(2.42%) 신라에스지(3.02%) 사조오양(1.99%) 사조산업(0.95%) 등 수산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