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남은 12월 ‘산타 소비’ 한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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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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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따뜻한 소비’ 캠페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이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물건을 사거나 웹사이트를 클릭할 때마다 유통업체가 일정 금액이나 물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홈플러스는 ‘따뜻한 소비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6일까지 베이커리 아티제블랑제리의 인기 제품 9종을 싸게 팔고, 이 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이웃사랑 기금으로 적립해 ‘사랑의 식빵’ 5만 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2일까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존슨즈베이비와 손잡고 울트라 케어 로션과 베드타임 로션 판매 금액의 3%를 적립해 학용품 세트를 구입해 불우아동에게 전달한다.

G마켓은 비정부기구(NGO) 단체들과 함께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G마켓에서 쇼핑을 하다가 해당 코너를 클릭하면 그 횟수만큼 G마켓이 100원씩 후원금을 모아 후원 단체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 회사는 31일까지 올 한 해 G마켓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감사하는 이벤트인 ‘2010 펀네이션 페스티벌’도 연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의상과 소품 등을 자선 경매하는 등의 행사로 수익금 전액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기부된다.

옥션(www.auction.co.kr)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나눔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마켓의 판매자가 제품을 ‘나눔상품’으로 설정하면 판매금액 중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판매자는 수익 중 소액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와인수입업체인 금양인터내셔날은 31일까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한 1865 와인의 ‘빨간띠 자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1865 와인 시리즈를 구입한 후 ‘빨간띠 캠페인’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1865원이 적립돼 기부되는 이벤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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