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력시장으로 지원센터 ‘출동’

  • 동아일보

서울 신정사거리서 오늘부터 서비스

국토해양부와 고용노동부는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새벽인력시장에 ‘건설근로자 종합지원 이동센터(Job Oasis)’를 마련해 13일 오전 5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신정사거리 새벽인력시장은 건설 일용 근로자 150여 명이 매일 오전 5시경부터 모여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이 중 상당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곳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양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겨울에는 텐트를 설치해 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지원책은 없었다.

국토부 등은 앞으로 5t 트럭을 개조해 만든 건설근로자 종합지원 이동센터에서 체계적인 일자리 알선 외에 근로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해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직업교육훈련, 산재 예방 등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노무, 법률, 건강, 가정 문제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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