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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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3일 11시 53분


최근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일정 인원 이상 구매하면 50% 이상의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원어데이몰’이라 불리는 이러한 마케팅 방법은 미국의 그루폰이 시작하였고, 이후 국내에서도 '위메이크프라이스'나 '티켓몬스터', '쿠팡', '데일리픽' 등 여러 사이트들이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알뜰하게 구매한다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일부 변종업체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소셜커머스 메타사이트 소쿠리(http://www.socury.com)가 실시한 설문조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소쿠리’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소셜 커머스 사이트 이용 및 소셜 커머스 쿠폰 사용시 불편한 점과 불만인 점’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여러 쿠폰 구매시, 구매사이트나 유효기간 관리의 어려움’이 58%로 1위를 차지 했으며,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진 세트메뉴 가격’이 44%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개별 소셜 커머스 업체가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여러 사이트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요구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의 쿠폰 사용시의 문제점으로는 ‘예상에 비해 수준이 낮은 상품이나 전혀 다른 상품’이 53%로 1위를 차지 했으며, ‘쿠폰 비사용 고객과 쿠폰 사용 고객에 대한 차별’ 등이 불만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쿠리는 김대식 대표는 "자신이 어느 사이트에서 쿠폰을 구입했는지 알려달라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열통도 넘게 온 적이 있다"며 "구매에서 예약, 사용까지 전 과정 혹은 과정의 일부를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소쿠리에서 업체탐방이란 코너를 통해 많은 업체를 만나보았다. 이들 대부분은 광고주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상품을 구성하는 것과 쿠폰 사용시 불쾌감을 최소화 하는 것이 자신들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볼 때 업체들이 소셜커머스의 성공요인을 이미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결국 누가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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