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하나금융-KB금융 소폭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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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등 은행주들이 인수합병(M&A)에 따른 금융업 산업재편 모멘텀과 불확실성 해소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300원(0.8%) 오른 3만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B금융 역시 500원(0.93%) 오른 5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규모의 열세를 극복해 대형화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으며 KB금융은 부실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성병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대출성장 둔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 등의 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었지만 차차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나 우리금융의 분리매각 등을 통한 대형화 모멘텀을 비롯해 이자이익 증가세, 대출 성장률 회복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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