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피어나는 한국어,한국문화 지도의 감동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16시 52분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주관 ‘제5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지도 체험 수기공모전’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총 19개 국가에서 지원
-국내외 다양한 현장의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노하우와 감동 공유


10월 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주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지도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24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2층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지도 체험 수기 공모전’은 국내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들의 교육 체험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한글날을 전후하여 실시되는 행사다. 2006년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기념하여 국내 최초로 실시된 이래 해마다 다양한 국가의 한국어 교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도 다양한 국가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비롯하여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이외에도 뉴질랜드, 독일, 모로코, 몽골, 스위스, 아르헨티나, 아제르바이잔 등 총 19개국에서 지원하였다. 또한 한국어·한국문화 관련 공모전답게 한글학교나 한국어교육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센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노동협력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의 원고가 접수되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노하우와 감동적인 지도 체험 사례를 공유하고 널리 알리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심사에는 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백봉자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경희대학교 김중섭 국제교육원장,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박희양 상임이사, 연합뉴스 유진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학과장, 방성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파리에서 보내는 편지’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임정원 씨를 비롯하여 총 20명이 수상했다.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한글교육에서 만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린 '내게 특별한 두 제자'로 수상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4학년 김순혜 씨는 “한글을 가르치며 저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며 동지애를 느끼고 힘을 얻어간다”며 “공모전 수상이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배운 것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학생이자 선생으로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임정근 부총장과 심사위원단, 수상자와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 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극장 초청 문화동반자가 몽골 전통 악기를 이용한 공연을 선보여 기쁨의 자리에 흥을 더했다.

공모전을 주관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지구촌 시대, 다문화 사회에 요구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6년 국내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설립되었다. 한국의 현대문화, 한국문화 교육론, 한국어 수업 세미나 등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과 함께 국어기본법에서 정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예비 한국어 교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 종사자들에게 재교육의 과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한국어문화학과의 석사과정인 글로벌한국학 전공 개설이 인가되었다. 학사학위와 더불어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기적인 교육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한국학 전공은 한국학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소양과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자를 양성하고,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한국학 관련 지식 및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다. 한국어(KFL·Korean as a Foreign Language) 과정 이수 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는 한국어교원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학부 과정과 연계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기본 교육은 물론 국제교육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경희학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탄한 교육기반을 제공하며, 글로벌스튜디오네트워크(GSN·Global Studio Network)와 연계하여 여타의 오프라인 대학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2월 13일까지 홈페이지(grad.khcu.ac.kr)를 통해 2011학년도 대학원 전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www.khcu.ac.kr)를 통해 201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원서 접수가 이루어진다. 입학 문의는 02-959-0000(대학) / 02-3299-8808(대학원)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공모전 개최를 이어나가 다문화주의를 실천하는 개개인의 사례를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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