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 임직원 11만명 첫 돌파

LG는 올해 말 국내 임직원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명을 돌파한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8만4000명, 2008년 8만9000명, 2009년 9만8000명에 이어 올해 11만 명 시대를 맞게 된다는 것.

LG 관계자는 “3차원(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스마트TV, 솔라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다수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채용 인원을 늘린 이유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LG의 국내 임직원 11만 명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 7만6000명 △화학 1만8000명 △통신·서비스 1만6000명 등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3만3000명으로 가장 많고 LG디스플레이 3만1000명, LG화학 9200명, LG이노텍 6400명, LG CNS 6000명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2만4000명에서 올해 말 3만1000명으로 직원이 가장 많이 늘었고,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4800명에서 올해 말 6400명으로 고용 증가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