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스톨 르노차 부회장 “뉴 SM5 연말연초 유럽-중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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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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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스톨 르노자동차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르노삼성차 중 ‘뉴 SM5(수출명 래티튜드)’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유럽과 중동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래티튜드를 6월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본사 노조의 반대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과 중동, 중국 등지로 수출한다는 방침을 최근 정했다. 스톨 부회장은 “유럽은 SM5 같은 중형 세단의 판매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워낙 차가 좋기 때문에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전기차 사업하기 좋은 시장”이라며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충전시설 등의 인프라와 차량 구매 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톨 부회장은 현재 르노 본사에서 경·상용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00년 9월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할 때 르노삼성차 대표이사가 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2006년 5월 남미공동시장 지역 이사직을 맡을 때까지 6년간 르노삼성차를 이끌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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