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쏘나타-쏘렌토R-쏘울… 美서 ‘가장 사고싶은 차’에 뽑혀

  • 동아일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 ‘쏘울’ 등이 미국에서 ‘가장 사고 싶은 차’로 뽑혔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쏘나타, 기아차의 쏘렌토R(수출명 쏘렌토)와 쏘울 등이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다이제스트’가 뽑은 ‘2011 가장 사고 싶은 차’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간 발행 부수가 150만 부에 이르는 격월간지인 컨슈머다이제스트는 1961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성능, 편의장치, 유지비용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로 2, 3개의 추천 차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 250개의 2011년형 모델이 후보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각각 중형차와 럭셔리카 부문에서 ‘가장 사고 싶은 차’로 뽑혔고 쏘렌토R는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부문, 쏘울은 소형차 부문에서 추천 차종으로 선정됐다. 특히 쏘나타와 쏘렌토R는 올해가 미국 진출 첫해임에도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추천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3년 연속, 쏘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추천 차량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쏘렌토R가 성능과 디자인으로 자동차 본고장인 북미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컨슈머다이제스트의 호평으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