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용산국제지구 개발사업 참여

  • 동아일보

LG CNS에 이어 LG전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이로써 용산 개발사업에서 삼성물산이 빠진 자리를 LG그룹이 맡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용산 개발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4일 “LG전자와 화성산업, 귀뚜라미그룹, 김앤드이 등 4개 회사가 총 1050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지급보증 규모는 LG전자가 350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사업물량은 지급보증액의 약 7.5배인 2600여억 원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이미 500억 원을 지급보증한 LG CNS와 LG전자 2개사의 지급보증 비중은 전체 지급보증 필요금액 1조 원의 8.5%가 됐다. 또 시공능력 45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300억 원, 국내 보일러시장 1위 기업인 귀뚜라미그룹 200억 원, 기계설비전문업체인 김앤드이가 200억 원 등 지급보증을 하기로 했다.

한편 용산 사업의 건설 투자자 모집은 내년 초로 연기됐다.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보인 7, 8개 건설사들은 촉박한 공모일정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변수를 고려해 내년 1월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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