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 인터넷참여율 40%대 무난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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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새 36%로 세계기록…50% 넘을지 주목

통계청이 1일부터 인구주택 센서스의 방문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열흘 만에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36%를 웃돌았다.

통계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인구주택총조사의 인터넷 조사 참여율이 36.3%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880만 가구 가운데 684만9000 가구가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한 결과다.

애초 통계청이 인터넷 조사를 마감하려던 전날 24시까지의 참여율은 36.1%였다.

이로써 통계청이 지난달 22~31일 인터넷 조사를 통해 목표로 잡았던 참여율 30%를 6%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했다. 통계청은 국민 호응에 따라 인터넷 조사기간을 오는 7일까지로 1주일 연장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터넷 조사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인터넷 참여율이 일단 40%는 웃돌지 않겠나 보고 있다"며 "정부 청사가 있는 대전 서구나 연구단지가 있는 대덕의 경우 참여율이 60%가 넘을 정도"라고 말했다.

시도별 참여율을 보면 대전이 47%에 육박하면서 가장 높았고 경남(44%), 울산(41%) 등이 뒤를 이은 반면 전남은 28%대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38%에 달했다.

이처럼 예상을 넘는 참여율을 나타낸 데다 인터넷 조사 기간도 1주일 연장함에 따라 인터넷 참여율은 40%를 웃돌 전망이며 높게는 50%선까지 넘을지 주목된다.

인구센서스의 종전 세계 최고 기록은 캐나다의 18.5%(2006년)였고 우리나라는 시험적으로 실시한 2005년 당시 14만4000가구가 참여해 0.9%를 기록한 바 있다.

통계청 강창익 인구총조사과장은 "조사 첫날인 지난달 22일에 97만4000가구가, 31일에 90만1000 가구가 각각 참여했으며 하루에 보통 60만가구가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했다"며 "인터넷 강국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조사를 원하는 가구는 2010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를 방문해 아홉 자리의 참여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조사에 응하면 된다. 참여번호를 잃어버리면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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