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기업]빙그레, 어머니의 손길로… ‘순수주의+윤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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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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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플레 국민브랜드로 성장… 작년 침체기에도 매출 1000억원

모든 부모의 공통된 고민은 아이들 먹을거리에 대한 것이 아닐까. 제품이 다양해진 만큼 꼼꼼하게 살펴보는 어머니들의 손길이 분주한 요즘이다. 그중 빙그레의 대표적인 발효유 브랜드인 ‘요플레’는 빙그레가 지향하는 순수주의와 윤리경영이라는 토대 위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요플레는 떠먹는 요거트를 통칭하는 일반명사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프랑스 소디마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발효유 시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플레는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국내 식품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1000억 원 이상 판매됐다.

떠먹고, 마시고, 홈베이킹 재료로 사용하고, 피부에 바르고, 다양한 레시피에 적용하고…. 소비자들이 요플레를 즐기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이에 따라 요플레의 제품 라인도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요플레 오리지널부터 홈메이드 스타일 클래식, 건강지향 순수 요거트 네이처, 장 기능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플레에 이어 최근에는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요플레 키즈까지 선보였다.

이 중 요플레 0% 무지방은 지방함유량이 0%로 지방과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바라는 현대인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칼로리는 기존 오리지널 대비 70%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맛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요플레의 글로벌 기술력이 오랜 기간 함께 연구해 만들어낸 제품이다.

지난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요플레 키즈는 성장기 어린이 전용의 떠먹는 요거트다. 고칼슘, 엽산, 초유 성분을 함유했고 설탕과 색소 등 불필요한 성분은 모두 뺐다. 특히 단호박,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퓌레로 넣어 아이들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요플레는 주 소비자인 여성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요플레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은 ‘핑크리본 캠페인’이다. 빙그레는 2008년부터 매년 유방암의 달인 10월을 앞두고 요플레 핑크리본 에디션을 출시한다. 여성의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판매하는 2010 핑크리본 에디션은 지난해에 이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는 주제로 핑크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모델이 패키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요플레를 사랑하는 건강한 여성 소비자를 뜻하는 ‘요플레이디’ 1983명 중 추천을 받아 선정된 14팀이 모델로 활동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1등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요플레는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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